목 옆을 만지다가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이 부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당황스럽습니다.
목감기를 앓고 나서 생겼거나, 며칠 전부터 목 옆이 불편하고 누르면 아프거나, 아무 증상 없이 어느 날 보니 목 한쪽이 부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며칠 안에 가라앉는 것도 있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목 옆 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에 반응한 경부 림프절 비대입니다. 상기도 감염, 편도염, 치아 감염이 해결되면 함께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염이 없는데도 목 옆이 계속 부어 있거나, 멍울이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통증 없이 점점 커지거나, 체중 감소나 야간 발한이 동반된다면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종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누르면 아픈지, 크기가 변하는지,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는지, 발열이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입니다.
| 📌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목 옆 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에 반응한 림프절 비대입니다. 감기나 편도염이 해결되면 함께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누르면 아프고 피부가 빨갛고 발열이 동반된다면 감염성 원인으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 통증 없이 딱딱하게 만져지고 2주 이상 줄지 않는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체중 감소, 야간 발한, 지속적인 발열이 동반된다면 혈액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흡연력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목 옆 멍울이 새로 생겼다면 빠른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목 옆 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 반응성 경부 림프절 비대
목 옆 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경부 림프절 비대입니다. 목에는 수백 개의 림프절이 분포하며 입, 목, 두피, 귀 주변 감염에 반응해 커집니다. 감기, 인후염, 편도염, 치아 감염이 생기면 며칠 안에 목 옆 림프절이 커지면서 만져지거나 누르면 아픈 멍울처럼 느껴집니다.
반응성 림프절 비대는 부드럽게 만져지고 누르면 약간 아프며 피부와 분리되어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 감염이 치료되면 수 주 안에 가라앉습니다. 감기를 심하게 앓은 뒤 목 옆 림프절이 커졌다가 한 달 이내에 가라앉는 패턴이라면 반응성 림프절 비대로 볼 수 있습니다.
비평이 나왔습니다. 목 옆이 붓는다고 바로 암이나 림프종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기나 편도염이 있었는지,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었는지, 두피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맞는 순서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을 가장 마지막에 확인하면 불필요한 불안이 커집니다. 중요한 것은 부종이 얼마나 됐는지, 줄고 있는지 커지고 있는지입니다.
전염성 단핵구증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으로 목 전체와 턱 아래에 여러 개의 림프절이 커지고 심한 인후통, 발열, 심한 피로감이 동반됩니다. 항생제가 효과가 없으며 혈액 검사로 확인합니다. 비장이 비대해질 수 있어 회복 기간 중 심한 운동과 복부 충격을 피해야 합니다. 결핵균이 목 림프절을 침범하는 경부 림프절 결핵에서도 목 옆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거나 가벼우며 서서히 커지고 결핵 병력이 있거나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더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긁히거나 물린 뒤 수 주 안에 목 옆 림프절이 커지고 발열이 동반된다면 고양이 할큄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르토넬라균에 의한 감염으로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지만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타액선, 낭종, 림프절 외 목 옆 부종 원인들
목 옆 부종이 림프절이 아닌 다른 구조물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멍울의 위치와 성질을 함께 확인하면 원인을 좁힐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하지만 갑상선이 비대해지거나 갑상선 결절이 생기면 목 앞쪽과 옆쪽으로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비대는 대부분 목 앞쪽이 두꺼워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삼킬 때 목 부위가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갑상선 관련 부종의 특징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 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에서도 갑상선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목 앞쪽이 전반적으로 두꺼워졌거나 삼킬 때 목에서 덩어리가 움직이는 느낌이 있다면 내분비내과에서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하선은 귀 앞쪽 아래에 위치하는 침샘입니다. 이하선에 염증이 생기는 이하선염에서는 귀 앞아래와 목 위쪽이 붓고 아프며 발열이 동반됩니다.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이하선염은 양쪽 볼이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침샘 결석이 이하선관을 막으면 식사 시작 시 귀 앞 아래쪽이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악하선에 문제가 생겨도 목 위쪽과 턱 아래가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새열 낭종은 태아 발생 과정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조직이 남아 생기는 선천성 낭종입니다. 목 옆쪽 흉쇄유돌근 앞에 부드럽고 둥글게 만져지는 멍울로 나타납니다. 어릴 때부터 있거나 성인이 되어 감염 후 갑자기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되면 빨갛게 붓고 아프며 수술적 제거가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갑상설관 낭종은 목 앞 중앙부에 생기는 낭종으로 삼킬 때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봉와직염이 목 주변 피부에 생기면 목 옆이 빨갛게 붓고 따뜻하며 통증이 심합니다. 발열이 동반되고 감염이 빠르게 번진다면 즉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목 깊은 곳에 농양이 생기는 심경부 농양은 목 부종과 함께 삼키기 어렵고 입을 벌리기 힘들며 발열이 동반됩니다. 이 경우 기도가 좁아질 수 있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7일 기록법과 즉시 빠른 진료가 필요한 신호
림프종이나 두경부암에서도 목 옆에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림프종에서 생기는 멍울은 고무처럼 단단하면서 눌러도 아프지 않고 서서히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체중 감소, 지속적인 발열, 야간 발한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경부암은 목 옆 림프절로 전이되면서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흡연력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목 옆 멍울이 새로 생겼다면 빠른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비인두암, 갑상선암, 후두암도 목 림프절 전이로 목 옆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목 옆 부종이 걱정된다면 일주일 정도 부종이 처음 생긴 시점, 크기 변화, 단단한지 말랑한지, 피부와 분리되어 움직이는지, 누르면 아픈지, 피부 색 변화, 발열 여부, 최근 감기나 편도염 여부, 치아 문제 여부, 삼킬 때 불편함 여부, 목소리 변화, 체중 감소 여부, 야간 발한 여부, 흡연·음주 여부를 기록해 두면 진료 시 도움이 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됐는지와 크기가 변하는지, 통증이 있는지, 삼킬 때 따라 움직이는지입니다. 삼킬 때 따라 움직이는 멍울은 갑상선이나 갑상설관 낭종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없이 딱딱하게 만져지고 2주 이상 줄지 않는다면 기다리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목 부종과 함께 삼키거나 숨쉬기 어려운 경우, 목 부종이 빠르게 커지면서 발열과 입을 벌리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빠른 시일 내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목 옆 멍울이 4주 이상 줄지 않는 경우, 통증 없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 멍울이 피부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경우,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이 동반되는 경우, 목 전체에 여러 개의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삼킬 때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변한 경우, 흡연력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목 멍울이 새로 생긴 경우입니다. 진료과는 감염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나 내과, 갑상선이 의심된다면 내분비내과, 림프종이나 암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나 혈액내과, 침샘 문제가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목 옆이 붓는다고 모두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감기나 편도염 후 생겼다가 수 주 안에 가라앉는다면 반응성 림프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4주 이상 줄지 않거나 딱딱하고 통증 없이 커진다면 그것은 기다릴 상황이 아닙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목 옆 부종이 4주 이상 줄지 않거나 딱딱하게 만져지고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